Aliens vs Predator Requiem

에일리언과 프레더터를 워낙 좋아해서 지난 2004년 AVP(Alien Vs Predator)를 개봉했을 때 아무도 없는(그야말로 흥행 참패)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봤다.


2004년 개봉 Alien vs Predator 예고편

그런데 2탄이 나오나보다. 제목은 Aliens vs Predator Requiem.

찾아보니 영화는 개그맨 심형래의 디워보다도 심한 악평을 받고 있었다. 무슨 상관이랴? 그래도 나는 가서 볼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개봉은 하게 될지 걱정…

뒤지다가 황당한 비디오를 발견했다. XBOX용 게임 광고 같은데 한참을 웃었다.





트랜스포머스의 역사 – 완벽정리 (The complete history of the transformers)

엊그제 개봉한 영화 트랜스포머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종류의 영화나 만화 혹은 장난감에 대한 매니아는 아니지만 몇 개월 전부터 김수용 씨의 펌프질때문에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고편 동영상을 보여주며 마누라에게 같이 보러가자고 그랬더니 시큰둥하네요. ^^ 뭐, 정 그렇다면 혼자라도 가야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트랜스포머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뒤지다가 송락현이라는 분의 블로그에서 트랜스포머스에 대한 아주 자세한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트랜스포머스의 역사도 그렇지만 이 분이 이런 깊이있는 정보를 갖고 계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역시 인터넷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송락현 님의 블로그에 명시된 대로 출처를 밝히는 조건으로 퍼 온 것입니다.
출처: 송락현 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anicapsule/8639.html)

이번에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영화 트랜스포머가 개봉이 되면서, 이 작품의 원작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기사를 검색해 보면 여러가지 정보가 혼재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심지어 원작자가 한국인이라는 오보까지;;)할 수 있는데, 때문에 오늘은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확한 트랜스포머스의 역사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랜스포머스 시리즈의 탄생은 일본 타카라(現 타카라토미)사의 완구가 시초입니다.

과거 ‘미크로맨’과 ‘다이아클론’이라는 변형완구(Transformers) 시리즈로 대히트를 쳤던 타카라사는, 1980년대 초반 이 시리즈를 미국의 대표적 완구 메이저 하스블로 컴퍼니(스타워즈, G.I Joe 피규어 시리즈로 유명)에 수출했고, 판권을 획득한 하스블로사는 미국 내 완구 출시에 즈음에 판촉 증진을 위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기획을 하게 됩니다.

어린이용 완구의 특성상, 15초 짜리 TV 스팟 광고를 제작하는 것 보다 25분짜리 연속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경우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고, 이 무렵 실제로 일본에서는 완구업체 반다이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선라이즈가 이 시스템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었음.

그렇게 해서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이 다이아클론의 미국판 트랜스포머스 애니메이션이었던 것입니다.

트랜스포머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미국의 대표적 만화 메이저 마블사와 선보우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하게 되는데, 이전까지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본 적이 없는 이들 회사는 실제 애니메이션 제작을 당시 일본 슈퍼 로봇물의 메카 도에이 동화에 의뢰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마블의 슈퍼바이저였던 한국인 넬슨 신(신능균)에 의해 한국에서도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의 제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어필되었고, 쉽게 납득하지 못한 마블의 고위층을 설득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테스트 필름을 제작해 오기로 합의하고 한국에 들어오게 됩니다.

테스트 필름의 결과에 따라서 한국이 트랜스포머스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제작을 맡을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넬슨 신은 과거 한국에서 함께 애니메이션을 배웠던 신원동화(훗날 머털도사 3부작을 제작하게 되는 프로덕션)의 유성웅 사장을 찾아 갑니다.(두 사람은 모두 한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드신 신동헌 선생님의 직계 제자)

당시 신원동화는 대원동화와 함께 한국의 양대 원 프로덕션으로 일본 도에이 동화가 발주한 애니메이션을 연간 100편 이상씩 나누어 제작하고 있었는데 ···

신원동화의 입장에서는 본래 자신의 클라이언트인 도에이 동화에 맡겨질 작품(트랜스포머스)의 제작권을 따내기 위한 테스트 필름 제작이라는 매우 위험한 도박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죠.(결과가 어찌되었든 저런 짓을 해버리면 도에이 동화와는 등 돌릴 생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위험한 도박을 신원동화 유성웅 사장이 강행했고, 8화 정도가 테스트 필름으로 제작이 된 것 같은데 필름을 보고 미국쪽에서 매우 만족해 했다고 하지요.

이렇게해서 한국에서 제작력이 검증된 트랜스포머스 시리즈는 전체 제작 물량의 60% 이상이 한국으로 오게 되었고(한국이 물리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나머지 분량을 일본 도에이 동화가 담당) 이 과정에서 당시 마블의 슈퍼바이저였던 넬슨 신은 아예 트랜스포머스 시리즈를 전담 제작하기 위한 제작사 AKOM 프로덕션(現 송파구 문정동 소재)을 설립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1984년부터 미국에서 방영 시작한 트랜스포머스 시리즈의 인기는 실로 선풍적인 것이었습니다!

TV에서는 너무나 멋지게 변신하는 로봇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었고 완구 매장에 가면 정말로 애니메이션과 똑같이 변신하는 로봇 완구가 있는 상황이 연출되자, 이것을 사주지 않는 부모는 어딘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릴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하나의 현상이 되어 버렸죠.(그리고 이제 그 세대가 몇일 후 극장에서 마이클 베이 감독판 실사영화로 트랜스포머를 만나게 된 상황이 되었으니 오죽이나 설레겠습니까.. ^^::)

그리고 이러한 현상의 정점에 달했던 것이 바로 1986년에 개봉되었던 극장판 트랜스포머스입니다.

TV 시리즈의 슈퍼바이저였던 넬슨 신이 직접 감독을 맡았던 이 작품은 이전까지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본 적이 없는 미국 어린애들을 완전 홀리며 거대한 극장 스크린에서 위압적인 변신 장면을 연출해 보이는데, 당시 하스블로 컴퍼니의 사장이 이것을 보고 기립 박수를 쳤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하죠.

이 트랜스포머스 극장판에는.. 심상일, 박시옥, 김주인, 오종환, 정수용, 그리고 피터 정에 이르는 당시 국내 최정예(감독급)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했으며 ···

이무렵 록키4의 음악을 맡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신예 뮤지션 Vince Dicola가 영화 음악을 맡는 등 내외형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1989년 개천절날 제목으로 KBS에서 몰래 한번 방영된게 고작이라서 작품의 존재 유니크론과 변신로봇이라는 자체가 널리 알려져 있지 못해 아쉽게 생각하고요.. ㅠ.ㅜ

어쩌면 이렇게 미지근한 국내에서의 반응 때문이었는지, 트랜스포머스 시리즈는 1987년에 방영(미국 기준)된 4시즌을 끝으로 한국은 제작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되고 이후의 시리즈는 일본 도에이 동화에서 전담 제작하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도에이 전담 제작 체제로 바뀐 것과 때를 같이 해 이무렵부터 ‘초로봇생명체’라는 부제를 달고 일본에서도 정식 방영(니혼 TV)되기 시작한 트랜스포머스 시리즈는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부른 하드락 스타일의 주제가가 작품의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완구의 원주인인 타카라의 대대적인 판촉으로 또 한번의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심지어 경쟁사인 반다이가 이를 벤치마킹한 머신 로봇 시리즈를 만들게 되었을 정도!)

그리고 일본에서 트랜스포머스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어질 무렵, 타카라는 도에이 동화와의 파트너십을 깨고 대신 건담으로 유명한 선라이즈와 손을 잡죠. 그리고 그렇게해서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 1990년대 일본은 물론 한국 어린이들도 완전 홀려버린 용자 시리즈였던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트랜스포머스 시리즈를 오랜 기간 제작하면서 축적된 타카라의 변신형 완구 금형 기술 바탕 위에 선라이즈의 기획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 시리즈는, 1990년에 방영을 시작한 용자 엑스카이저를 시작으로 1년에 한편씩(이후 유사 기획물인 엘드란 시리즈까지 가세) 제작되어 1999년 용자왕 가오가이가 까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용자 시리즈에 바통을 넘겨준 트랜스포머스 시리즈가 그렇게 생명력을 다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트랜스포머스의 새로운 세대(라고는 하지만 외전격;;)를 알리는 비스트워즈 시리즈가 등장해 그동안의 공백을 메워주게 되는데, 놀랍게도 3D로 제작된 TV 시리즈였죠.

당시 토이 스토리와 파이널 판타지 등의 100% 디지털 애니메이션들이 선을 보이고 있던 무드 속에, 물론 기존 트랜스포머스 팬들은 상당한 이질감을 호소했으나 기존 트랜스포머스 팬이라는 것이 없다고 봐야 하는 한국 시장(ㅡㅡ;)에서는 그 단독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져 MBC 방영 당시 꽤 존재감 인정 받으셨죠.(투니버스에서 앵콜? 방송까지;;;)

더구나 영실업에서 큰 맘 먹고 완구까지 수입해 주시는 바람에 졸지에 저변 확대(라고는 하지만 ‘트랜스포머스’ 저변 확대가 아닌 ‘비스트워즈’ 저변 확대;;;)가 되려 했으나 전체 3시즌 중 1시즌만 방영되고 장렬히 종영되시는 바람에 어처구니 없게도 옵티머스의 전사와 함께 배드 엔딩이 되어 버려 매우 꿀꿀한 뒤 끝을;;;;(거의 제타 건담 TV 시리즈 엔딩 접한 암울함;;;)

이야기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서…

트랜스포머스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다시 부활한 것은 용자 시리즈 최종작 가오가이가가 끝난 후인 2001년, 트랜스포머 카로봇이 등장하면서부터 입니다. 비스트워즈의 기술력을 일부 전수 받아 로봇을 3D로 처리한 것이 특색이며, 국내에 정의의 용사 카봇이라는 제목으로 방영 되었죠. ^^

이후에도 트랜스포머스 시리즈는 바퀴벌레(라기 보다는 바퀴 달린 로봇..ㅋㅋ)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선보이며 수명을 연장하게 되는데··

2003년 트랜스포머 마이클론

2005년 트랜스포머 갤럭시포스 (SBS에서 ‘은하영웅 사이버트론’으로 방영)

이상 트랜스포머스 시리즈에 대해 제가 아는 대로 정리를 해보았는데, 건담 시리즈 만큼이나 역사도 길고 세계관도 크기 때문에 한번에 정리하려고 하니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네요. 틀린 곳이 있거나 첨언하실 내용이 있다면 리플 환영이옵니다.. ^^

죽기전에 가봐야 할 1000곳

“지구상에 가볼 만한 모든 곳을 소개하는 한 권의 책이 드디어 나왔다!” – 뉴스위크

죽기전에 가봐야 할 1000곳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세계의 주요 국립공원, 세계적인 역사 유적, 호화로운 궁전을 개조한 특급 호텔, 완벽한 시설을 구비한 리조트뿐만 아니라 사막 가운데 있는 베르베르 족의 천막이나 안데스 산맥의 고산 마을, 알려지지 않은 외딴 섬까지 세계적인 여행지 1,000곳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책.

각 장소에 관해 평균 한 페이지 정도의 짧은 지면을 할애하면서도, 주제별 여행지 포인트와 방문 적기, 가는 방법과 비용 등 짜임새 있는 실질 정보들을 다룬다.

7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 책은 출간 이래 미국 내 120여 매체로부터 집중 소개되었으며, 현재 영어판이 200만 부 팔리고 전 세계 20개 언어로 번역되는 등 여행서의 전무후무한 베스트셀러로 사랑받는 책이다.

편집자의 뒷 이야기

죽기 전에 끝낼 수 있을까 싶었던 책. 번역 8명, 편집(교정포함) 4명, 디자인(수정포함) 3명이 매달린 끝에 완성된 1128쪽. 일정상 스페셜 인덱스 등 예정된 몇 가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마 1200쪽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
다들 은근히 ‘이거 꼭 해야 하나, 하긴 해야 하는데, 안 하면 안 되나… 생각만 해도 끔찍…’ 등의 생각을 속으로만 품은 채 2년.. 역자들의 중도 포기에서 시작된 난관은 제본 방식에 대한 숙제, 종이 수급 지연, 인쇄 사고와 지연 등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고..
그런데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 여행분야 베스트셀러 1위이다. 물론 여행분야에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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