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지난 달(6월) 26일에 누군가 오셔서 코멘트를 남기셨습니다.

블로그 포스팅도 자유고, 그 포스트에 코멘트를 다는 것도 자유지요. 그런데 굳이 같은 내용을 3번이나 올릴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마지막은 비밀댓글로 했는데 더욱 이해가 안 가는 행동입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번 올리거나 비밀댓글로 올린다고 더 강력한 어필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진상이라고 부르지요.
그럼 모지리님’이란 닉을 사용하시는 진상을 위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동안의 미국 유학생활을 빼면 계속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로 ‘어느 나라에서 살다 왔냐?’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계속 대한민국에 살고있다가 되겠습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견해가 다르다고 ‘어느 나라에서 살다 왔냐?’라고 묻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한민국 4천 5백만 국민 중에 특정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서 자신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반을 넘을 넘을 확률은 지극히 낮습니다. 그러니 그럴 때마다 그런 식으로 말을 하면 안 되겠지요. 항상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야 겠지요. 익명이란 가면 뒤에 숨어 함부로 반말을 하는 싸가지나, 같은 내용의 코멘트를 반복해서 올리는 발광은 둘째치고 말입니다.

모지리님이나 저나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어차피 같이 살아야 합니다. 기왕 같이 사는 거 쓸데없이 남의 블로그에 와서 진상부리지 말고, 각자의 길을 알아서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조용히 가면 되는 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