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저작권자와 광고 수입 공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Chad Hurley)가 ‘창의성에 보상을 해주는’ 수입 공유 메커니즘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작권자 본인이 올린 영상물에 대해서 광고 수입 중 일부를 나눠준다는 얘기같은데 초상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려는지 궁금하네요.

채드 헐리는 유튜브의 시청자들이 과도하게 긴 사전 광고를 참아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비디오 초반에 3초 길이의 광고 클립을 삽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현재 유튜브 사이트에도 동영상 자체에는 광고가 없지만 한두페이지만 넘기다보면 구글의 PPC 광고인 애드센스가 등장하지요. (구글이 유튜브를 16억5천만 달러에 인수했는데 이처럼 구글 광고가 있으면 구글측에서도 정확한 광고수입을 간파하고 있었다는 얘기므로 인수시 가격 혐상이 의외로 쉬웠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유튜브는 저작권 분쟁을 막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영상을 찾아낼 수 있는 u’오디오 지문 인식’/u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헐리는 말했다고 합니다. 제 추측엔 마치 디지털 사진의 워터마크처럼 동영상에 포함된 오디오에 어떤 코드나 시그널을 넣으면 (공짜로 나누는 게 아닌) 저작권이 보호된 영상으로 취급, 업로드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얘기 같습니다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헐리는 유튜브의 성공 이유 중 하나는 수입 공유 모델을 갖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과 쉽게 비디오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유튜브의 강점이라고 말했다는데 이 얘기도 좀 황당합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멀쩡하게 뜨는 유튜브 규모의 사이트면 광고 수입이 꽤 됐을텐데 단지 그 수입을 공유하지 않아서 성공했다는 건지 아니면 수입 자체가 없어서 성공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유튜브의 창업자 3명이 모두 전직 페이팔 직원이라는 사실과 그 중 헐리를 제외한 2명은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이고, 헐리는 디자인 전공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