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을 준비하랍니다. 큰일 났습니다.

오늘 이데일리의 보도에 의하면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가 ‘이젠, 손수건을 준비할 때다’라는 제목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고통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주식시장이 하락의 끝이라기보다는 이제부터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막연한 기대감을 떨쳐내고 현실을 직시해야 할 때라며 한국시장은 미국시장에 비해 덜 빠졌다는 것도 우리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연초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3월 들어 다소 완화되고 있고, 새정부의 출범으로 국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 하락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매우 강력한 경고입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명박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국의 부동산가격은 심히 놀라울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부동산가격도 문제라고 지적했답니다. 그러나 믿음이 실망과 불신으로 바뀐다면 앞으로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개연성이 있고, 한국만이 세계경제와의 디커플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며 스태크플레이션의 압력 속에서 주가와 부동산 가격 등 자산디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놓여 있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예전 우리네 부모들이 안먹고 안입고 안쓰는 내핍의 생활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일구어 냈지만, 우리 세대들은 좀 달라 일단 어렵더라도 즐길 건 즐겨야 하는 게 현실의 세태라고 설명하면서 냉혹한 현실을 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65만원인 상황에서 소득세, 갑근세,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 각종 세금을 떼이고 나면 대략 290여만원이고, 여기에 자녀 사교육비를 비롯한 각종 가계 필수 운영자금을 고려하면 `적자인생`이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지적입니다. 확실히 정치인들이 말하는 것과는 다르네요.

그래도 주식이 너무 많이 나빠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한가 돌려차기를 연속으로 맞은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손수건을 준비하랍니다. 큰일 났습니다.”에 대한 3개의 댓글

  1. 펀트 투자 실패로 임산부가 자살하는 기사를 보니 안타깝더라구여…치고 빠지기를 잘해야 하는데…막연한 단타 보다 긴 안목이 중요한데 말이죠 다들 기대 이상으로 경기가 나빠질거라 걱정하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경기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이 앞서고 있으니 미리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1.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려는 개인들은 드물다고 봅니다. 그럴려면 돈이 많이 들거든요. 그러면 대부분이 단타로 재미를 보려는 사람들인데 제가 보기에는 이 사람들 진짜 투기꾼입니다. 처음엔 불쌍하게 보였는데 하는 짓들을 가만히 보니 당해도 싸고 하나도 불쌍하지 않더라구요. 그 중의 일부 재주 좋은 사람은 벌고 나머지는 까먹는 것 같구요. 사람들이 왜 주식은 투자, 부동산은 투기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눈에는 주식이 더 투기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전 세계적인 경기 비관론에 입각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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