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 이선이

이 녀석이 우리 둘째 딸 이선이다.
이선이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녀석 병원에서 태어나자 마자 걱정부터 들었었다. 왜냐? 보시다시피 눈 두덩은 엄청 두툼한게 가만히 있어도 화 난것 같고, 옆으로 넓게 퍼진 코는 남자 중에서도 슈퍼 사이즈에 속한다. 노무현 이마에 난 주름처럼 미간을 가로지르는 주름은 두툼한 두 눈 사이에서 찌푸린 인상을 더욱 더 무서워 보이게 만들어 준다.

첫째 딸 이경이의 경우 초음파로 볼 때는 너무 못생긴것 같아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태어나고 나서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었다. 그런데 이 녀석은 뱃속에서는 괜찮은것 같다가 막상 나오고 나니 생긴게 예상 밖인게 아닌가? 거기다가 신생아실에서부터 엄마 젖이고 우유고 전부 계속 토해서 걱정을하게 만들더니 심지어는 거의 한 달간을 눈을 안뜨는 바람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까봐 여기저기 알아보고 걱정이 되어 밤 잠을 설치기도 했다.

저 외모에 혈액형은 B형 이란다. 나처럼 AB형이면 차라리 나을텐데… 아뭏든 녀석의 성격도 예사롭지가 않다. 고집에, 성급함에… 밤낮을 바꿔 사는것 하며… 너무 불안하게도 나를 닮은데가 너무나 많다.

그러던 이선이의 외모가 생후 2달이 거의 되어가면서 약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가는것 같다. (아래 사진) 안 예뻐도 괜찮으니 부디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



“둘째 딸 이선이”에 대한 2개의 댓글

  1. 아이는 말이지 적어도 3번은 얼굴이 바뀐다네… 귀공의 걱정은 기우라네~~~

    본인으로 말하자면 심지어 결혼후에도 변신을….히히히~

    남들은 망가진거라 하지만…..변신이라고 우기고 있음….

    다시 변신 해보까나? 휘리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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