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font color=#8E8E8E신문이나 방송에서 가끔 요란하게 어르신들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얘기를 합니다. 그런 내용을 볼때마다, 과연 얼마나 많은 어르신들께서 인터넷을 애용하실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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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家親께서는 고희를 훌쩍 넘기신 연세이심에도 불구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하고 계십니다. 그 새로운것들 중에서 internet과 컴퓨터 사용에 대해서 꽤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계시며, 금년에는 e-mail사용과 게시판에 글올리기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십니다. 못난 자식입장에서는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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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술’에 관련된 재미있는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께도 유익하시리라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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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은 남편에 비유되고br /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br /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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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그렇죠. 부인을 어떻게 돌리겠습니까? 爆/divbr /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br /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br /
비난할 수는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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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트랜스잰더, 호모, 양성애자들이 창궐하는 요즘 세태에 ‘丈夫’라는 말이 생경합니다. 쯥../divbr /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 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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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저는 일찌기 술잔돌리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는새에 君子의 길을 걸어오고 있었네요. ^^/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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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을 마실 때에는br /
남의 빈 잔을 먼저 채우는 것이 仁이고,br /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br /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br /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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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거울속의 저를 보는것 같습니다./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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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br /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br /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br /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br /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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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酒種에 따라 다릅니다만, 저는 ‘明’은 의도적으로 피합니다. ‘明’으로 일관하면 자칫 다음날 집이 아닌 엉뚱한 곳에서 黎明을 맞이 할수도 있는 위험성에 대해 잘 알기 때문입니다. –;;/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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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갖추어야 할 네 가지가 있다.br /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br /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즉,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br /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br /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이때 많이 마신즉 잘 깨지 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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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구구절절 옳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분이 평정하지 않을때에는 ‘술’을 쉬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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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br /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br /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br /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br /
그 다음이 학문을 하는 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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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흐음…음주가 女色을 접하는 것 보다 어렵다라~~~천천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___^/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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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br /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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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또한 이와 같다.br /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br /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br /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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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정말 와닿습니다. 술자리 매너를 지킨답시고 마시지도 않을 술을 받는 분들이 계십니다.(그래서 저는 술못하는 친구들에게는 ‘물’을 채워줍니다.) 아무리 값싼 술이라도 잔에 채운것을 取하지 않으면 그것이야 말로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爆)/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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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자이며,br /
우는 자는 仁(인)이 없는 자이며,br /
화내는 자는 義(의)롭지 않는 자이며,br /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예의)가 없는 자이며,br /
따지는 자는 智慧(지혜)가 없는 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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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br /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br /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br /
군자는 그것을 아름답게 마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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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내일 술친구들한테 확인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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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자리에서의 음악이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br /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br /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br /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br /
가장 좋은 술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br /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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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마지막 구절은 왠지 알콜중독의 느낌이 납니다. 실재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런 뜻없이 한가로이 술을 즐긴다…캬~~~멋지지 않은가요?/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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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자리에는 먼저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br /
우선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br /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br /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br /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모두 앉으면br /
즉시,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br /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br /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있으며,br /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br /
술을 따를 땐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되며,br /
술잔을 받는 사람은br /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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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솔직히 술잔을 받으면서 다른 손으로 안주를 휘젓는 사람들…보기도 안좋지 않습니까? –/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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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br /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 이나br /
군자는 이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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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을 상에서 떼지 않고술을 받아서는 안되고,br /
마실 때는 일단 잔을 상에서 들어올리고br /
멈춰서 사람을 향한 후에 마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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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실 때는 잔을 입술에 대고br /
손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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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신 후,잔은 상에 내려놓지 않고 일단 멈추고br /
약간 밖으로 기울여br /
술잔 속을 보이도록 한 후 내려 놓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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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 때, 손을 움직이지 않는 것은 술잔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br /
술은 두 손으로 따르고 두 손으로 받는 것은br /
모든 사람을 존경하고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며,br /
또 두 손으로 마시는 것은br /
술을 따라준 사람을 귀히 여긴다는 뜻과br /
술을 귀히 여긴다는 뜻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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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이 넘어져 술이 조금 쏟아졌을 때는 그대로 두고br /
모두 쏟아졌으면 즉시 그것을 다시 채워주고br /
채워준 사람에게 미안함을 표시한다br /
술이 안주에 쏟아졌을 때는br /
그 안주를 먹어도 좋고,br /
안주가 술에 빠졌을 때는 그 술을 버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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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br /
술은 천(天)이므로 안주에 쏟아진 것은 허물이 되지 않고,br /
안주는 지(地)이므로br /
술에 빠진 것은 地(지)가 요동하여 天(천)을 범한 것이므로 버린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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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남에게 술을 따르고 있을 때,br /
다른 사람이 나에게 술을 따르면,br /
자기 잔을 쳐다 보지 않고 따르던 술을 따른 후에br /
자기 잔을 약간 들어 따라 준 사람을 향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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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법도는 그 엄하기가 궁중의 법도와도 같으며 그 속에는br /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뜻이 있고 힘을 합한다는 뜻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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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padding:10;background-color:#F0F0F0;이렇게만하면, 술주정(술꼬장)을 하는 추태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술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너와 내가 君者일진데 어찌 술주정을 하겠습니까? ^^/div/li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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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家親께서 보내주신 글에 저의 느낌을 달아 보았습니다.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가장 박사님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꼭 박사학위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각종 첨단분야에 종사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곳입니다. 그런데 월요일부터 시작되어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회식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분들, 애써 먹고 마신 아름다운 음식과 술을 되새김질하여 도로를 오염시키는 분들을 바라보면, 공부하느라, 돈버느라 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분들이 참으로 많음을 느낍니다.br /
술을 즐기지 못하고, 단지 스트레스해소를 위해서, 또는 자신이 성공한 사람임을 과시하기 위하여 마시는 행태는 천박하기 그지없는 현세태를 보는 것 같아서 무척 씁쓸합니다.br /
고등교육기관에 기본적인 ‘酒道’를 교양필수과목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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蛇足: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않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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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보내주신 아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font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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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이상원 학형의 사이트 ba href=http://www.homebar.co.kr target=_blank홈빠/a/b에서 허락받고 퍼온 글입니다.
Posted by 성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