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어린이 날...
아토피를 핑계로 단 것을 거의 먹지 못하는 이경이와 이선이에게 어린이 날은 유일하게 솜사탕을 먹을 수 있는 날입니다. 작년 어린이 날 먹고 무려 1년을 기다려 오늘 먹었습니다.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Posted by 성락

2008/05/05 23:32 2008/05/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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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 2008/05/06 09:47 # M/D Reply Permalink

    아토피에는 산림욕이나 황토방로 지은 집이 그만이라고 하더군요...어쩌면 단것을 적게 먹여서 좋을수도 있구요^^

    1. choi 2008/05/06 18:32 # M/D Permalink

      공기맑고 물좋은 시골에 사는 아이들도 아토피가 있답니다. -_-

  2. 바보 2008/05/06 09:49 # M/D Reply Permalink

    솜사탕먹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너무 보기 좋네요...저절로 미소가 만들어지네요^^

    1. choi 2008/05/06 18:32 # M/D Permalink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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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주식 그리고 증여세


재계 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보유한 주식 가치를 엊그제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지분 가치가 1억 원 이상인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5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 중에 허용수 GS홀딩스 상무의 아들이 299억 원으로 어린이 주식부자 1위였고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이 174억 원으로 2위, 정몽익 KCC 사장의 아들이 123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얼마전 매일경제신문에서 본 강남 부자들 출생· 증여신고 함께 한다는데라는 기사가 생각나는군요.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소유한 수억대의 주식이 10년, 20년 후에는 얼마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요? 불법/편법 증여다 뭐다 말은 많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재벌들은 주식을 소유한 자녀의 주식 평가를 높이기 위해서 회사의 가치를 높여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 최선을(혹은 무슨 짓이든) 다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Posted by 성락

2008/05/04 17:06 2008/05/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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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 2008/05/05 17:42 # M/D Reply Permalink

    우리나라 부자들은 보면 안타깝습니다...좀 더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자선사업쪽은 너무나 관심없는 사항들인것 같아서 ...

    1. choi 2008/05/05 19:27 # M/D Permalink

      기부문화의 부재는 부자들에게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2. 바보 2008/05/05 21:28 # M/D Reply Permalink

    그렇긴 하지만 유독 기부문화에 무관심한곳이 우리나라인것 같아요

    1. choi 2008/05/05 22:36 # M/D Permalink

      네. 기부도 그렇고 입양도 그렇죠.
      인정하긴 싫지만 창피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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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야후 인수 포기


마이크로소프트(MS)가 3일(현지시간) 인터넷포털 업체 야후(Yahoo)의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MS는 총 425억 달러 규모였던 당초 제안가를 약 50억 달러 가량 높인 주당 33달러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나 야후가 최소 주당 37달러는 받아야 한다고 고집해 협상이 결렬됐다.

아무래도 야후가 주제파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성락

2008/05/04 17:01 2008/05/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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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노벨상 수상 공작'


국가안전기획부(현 국정원)의 불법 도.감청 의혹을 폭로했던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가 국민의 정부가 정권 초기부터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공작’을 벌였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김씨는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연합뉴스 등 일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정부 첫 해인 98년 5월 국정원 내에 ‘노벨상 공작 담당관’이 임명됐고, 99년 12월부터는 청와대 주도로 노벨상 수상을 위한 계획이 진행됐다고 말했으며, 98년 3월부터 2000년 12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시점까지 자신이 ‘공작’이라고 보는 행사 내지 사건들이 일지형식으로 담긴 A4용지 10쪽 짜리 자료를 제시했다고 한다. 일지에는 주노르웨이 대사의 노벨연구소 및 노벨위원회 간부 면담, 노벨위원회 주요인사 방한 초청, ‘감옥에서 대통령까지’ 스웨덴어판 출간, 2001년 잰 엘리아손 스웨덴 외교차관 비밀 방북 등을 노벨상 로비의 방증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어차피 정치인들이 계속 수상하는 노벨평화상은 그 의미가 퇴색한지 오래지만 과연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떤 성과로 인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는 이직도 잘 모르겠다.

Posted by 성락

2008/05/04 16:52 2008/05/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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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지리님 2009/06/26 16:06 # M/D Reply Permalink

    어느 나라서 살다 오셨수?

  2. 모지리님 2009/06/26 16:06 # M/D Reply Permalink

    어느나라 살다오셨수

  3. 비밀방문자 2009/06/26 16:07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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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XC60 Concept Car




볼보 사이트에 가면 City Safety(1초에 30회 전방 교통을 측정하여, 돌발시 자동으로 제동하는 장치)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거 또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건교부에 로비해서 당분간 수입을 방해하겠군요... -_-

Posted by 성락

2008/05/04 00:13 2008/05/04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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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성폭행범 처벌


지난달 12일 낮 1시40분께 성남시 분당구 모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A양(9)이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소리치면 죽이겠다’고 위협, 옥상과 연결된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는 등 여자어린이와 여고생 등 3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23세 K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고 한다.

K씨는 또 지난 11일 밤 9시40분께 성남시 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B씨(31)를 흉기로 위협, 현금과 휴대폰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사흘이 멀다하고 역겨운 보도를 접하게 된다. 요즘 어린이를 상대로한 범죄가 입에 담기도 끔찍할 정도라서 아무런 말도 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한마디 해야겠다.

진짜 걱정스러운 것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언론에 알려지는 범행말고 쉬쉬하며 묻혀지는 게 얼마나 많을까 하는 것이다. 아니길 바라지만 수십배 내지 수백배에 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계산하면 대한민국 전국에서 하루에 수십 혹은 수백건의 사건이 발생한다는 얘긴데, 전국적으로 수백 혹은 수천(혹은 그 이상)에 달하는 흉악범들이 백주 대낮에 사파리를 하듯 힘없는 어린아이를 물색하며 동네를 어슬렁거린다는 얘기다.

세상에 이런 더러운 경우가 있나...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인터넷판의 보도에 의하면 인도에서는 여성을 성폭행하거나 부적절한 성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일반 죄수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이것은 못한 대접이 아니라 정당한 대접이다.

화장실 청소는 물론이고 교도소 건물 밖으로 쫓겨나 새우잠을 자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까지는 ‘오픈게임’에 불과하다. 성폭행범의 수감생활은 거의 지옥에 가깝다고 자신의 잘못을 확실히 뉘우칠 만한 대접을 받게 된다고 한다.

감옥에 입감된 성폭행범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교도관들의 호된 채찍질이라고 한다. 한바탕 채찍질이 끝난 다음에서야 감옥에 수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옥 안에서도 동료 죄수들에 의한 정신적, 물리적 학대는 계속된다고 한다.

성폭행범은 수시로 별다른 이유없이 동료 재소자들로부터 두들겨 맞는다고 한다. 성폭행범 중 일부는 다른 재소자들의 묵인 아래 동성애자인 동료 수감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기도 한다는데 당연한 조치라고 본다. 아무리 돈이 많고 지위가 높아도 성범죄자에 대한 동료 죄수나 교도관들의 시선은 싸늘하고 누구도 이런 암묵적인 처벌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한다. 수감자 사이에서도 살인범이나 정치범 등은 종종 예우를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힘없는 여성이나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한 것은 최악의 범죄로 여기기 때문이란다.

인도라는 나라에는 최소한의 정의는 존재하는 것 같다.

Posted by 성락

2008/04/23 22:45 2008/04/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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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 2008/04/29 17:24 # M/D Reply Permalink

    아이들이 너무나 무방비하게 방치되어 있는듯 해서 어떤때는 너무나 섬찟합니다

    1. 바보 2008/04/29 17:33 # M/D Permalink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들을 보호할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할텐데 말이지요

    2. choi 2008/04/29 18:50 # M/D Permalink

      어린이들이 무방비인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요. 아이들 보호하자고 가둬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방법은 강력한 처벌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 빨간비행기 2008/05/01 09:11 # M/D Reply Permalink

    아니요...강력한 처벌은 "최소한"의 방어일 뿐입니다.
    땅이 황폐해서 작물이 부실하고 벌레가 성해질 때 농부가 해야할 일이 그저 벌레를 잡는 일이어서는 안 되겠지요. 땅이 비옥해지도록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정성을 주어야 되는 게 정답 아닐까요?...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이 드는 일이겠지만...언제나 "정도"를 이길 수 있는 건 없는 거니까요.....하루 전, 대구 어느 초등학교의 참담한 뉴스를 접하고 맞이한 아이들 운동회 날의 생각입니다.

    1. choi 2008/05/01 17:46 # M/D Permalink

      최소한의 방어라...
      땅이 비옥해지도록 거름을 주고 물을 주고, 정성을 주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의 방어라도 하면서 하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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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의 황당한 인금인상 근거


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 지부가 며칠 전 지부 대의원회의를 열고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하고 당기순이익의 30%를 조합원에게 정액 지급해달라', '노동시간이 줄어들어도 임금수준을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등의 2008년 단체교섭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하고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 기본급 134,690원 인상
  • 당기순이익의 30% 정액 지급
  •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맞춰 생산직 월급제 전환
  • 주간연속 2교대에 맞춰 생산 설비 확장
  • 교대근무수당 3만원 인상
  • 통상수당 기본급 전환
  • 자기개발수당 3만원 신설
  • 해고자 복직
이는 현대차지부 조합원 통상급 대비 7.21%, 기본급 대비 8.88%에 달하는 액수이며,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8만4000원)에 비해 60.3%나 많고 지난 88년 이후 현대차 기본급 인상액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3년 인상액(9만8000원)보다도 37%나 높은 액수라고 한다.

어련하겠냐... 원래 그런 사람들이니 그렇다고 치자. 황당한 것은 노조의 임금인상폭 요구 근거다. 무엇일까?

바로 다름 아닌 조합원 여론조사 결과란다.

즐~

Posted by 성락

2008/04/23 22:29 2008/04/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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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


오후에 김영수 교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2학년 여학생 두명이 어제 안성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서 한명은 숨지고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두 학생이 이번학기 중급실기에서 내 수업을 듣는 학생같다며 이름을 알려주셨습니다. 인터넷으로 학사관리시스템에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두 학생 모두 지난주까지 수업을 듣던 학생이었습니다.

원래 사진은 잘 기억해도 사람 얼굴이나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누구였을까...하는 마음으로 장례식장을 향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07학번이면 기껏해야 20년 살았을텐데...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영정 사진속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 저 학생이었구나...
유난히 애 띈 얼굴이었던 그 학생...

의미 없는 일인지 알면서도 출석부와 과제평가표를 뒤적이며 세상을 떠난 학생이 이번 학기 7주동안 내 수업에서 어땠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엊그제 내 수업을 듣던 학생이 이렇게 한 순간에 유명을 달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보니 내가 학생들 앞에서 중요한 것 처럼 떠들어대던 것들도 사실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Posted by 성락

2008/04/18 18:44 2008/04/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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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 2008/04/18 21:35 # M/D Reply Permalink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빨간 비행기 2008/04/20 14:51 # M/D Reply Permalink

    문상 가는 차 안에서 생각했습니다.
    과연...그 학생의 생은 여기서 마감하도록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저 멀리 우리가 알 수 없는 곳에서, 우리가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무작위로 쏘아대는 화살에 운 나쁘게 맞은 걸까?...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산다는 게...
    참...덧없구나...생각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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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弔


2주 전,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인 친구의 부인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구 녀석도 의사고 동갑내기인 부인도 의사였습니다.

제작년에 친구로부터 술 한잔 하자며 몇번이나 전화가 왔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가 잠잠하길래 잘 있나보나 했는데 갑자기 상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부인이 몹쓸 병으로 투병중인 것도 몰랐구요...

장례식장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쯤 돼보이는 딸 하나, 아들 하나가 상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누나인 여자 아이는 눈시울이 빨개져서 아빠 옆에 붙어 있는데 동생인 남자 아이는 아직 상황을 모르는 것 같더군요. 천진 난만한 얼굴로 생글샐글 웃고 있었습니다.

동네 방향이 같은 친구들과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쓸쓸한 야경을 보며 다짐했습니다. 아내보다 먼저 죽어야 겠다고 말입니다.

제길... 이런 아픈 일은 왜 하필이면 착한 사람들한테 더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성락

2008/04/18 18:34 2008/04/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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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권 출판한 필립 파커 교수


인터넷에서 자료를 모아 20만권이라는 양의 책을 출판한 필립 파커(Philip M. PARKER)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유럽과 싱가포르에 캠퍼스를 둔 인시아드(Insead) 경영대학원 교수인 그가 어떻게 20만권의 책을 출판했느냐? 물론 일반적인 저술, 편집, 인쇄 및 배포같은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터넷으로 수집한 정보를 지지고 볶아서(?) 책을 만드는(정확히 말하지면 책으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퍼다가 만드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래머들을 고용(6~7명이라고 하네요)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 프로그램들이 특정 키워드나 주제를 검색엔진에서 검색한 후에 알고리즘에 의해서 책의 형태로 편집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사용된 컴퓨터가 60~70대라고 하는 걸 보면 수십대의 서버를 이용해서 검색엔진에서 자료를 추출한 것 같습니다.

그의 저서는 대부분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받아 이용하는 전자책(e-book)의 형태로 출판되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지만, 독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인쇄를 해서 판매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물론 인쇄도 일반적으로 출판할때 사용되는 오프셋 같은 인쇄 방식은 아니겠지요. 그는 "내 책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들은 수백 부가 팔리기도 했으며, 내가 낸 책들을 모두 모으는 의학 도서관도 있다"고 말했답니다.

여기서 출판 비용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한권 출판하려면 저자가 있어야 하고, 그 저자의 저작물을 출판사에서 편집하고 이것을 다시 교정/교열해서 책으로 디자인하여 인쇄를 합니다. 보통 초판의 경우 2천부 정도 인쇄를 하죠. 아무리 허접한 책이라도(저자의 인세를 제외하고도) 제작비만 1천만원 가까이 들어갑니다. 서점이나 인터넷서점에 할인된 가격으로 납품하고 나면 적자상태가 되며 보통 2쇄나 3쇄를 거치면서 흑자로 전환됩니다. 그런데 이 양반은 거의 제작비를 들이지 않고 자동으로 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초기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느라 많은 돈이 들기는 했겠죠? 그래도 20만부 출판이면(정확히 몇개의 eBook과 몇권의 프린트를 판매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음) 벌써 본전을 뽑았고, 앞으로 계속 잘 번다고 봐야겠습니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의 어떤 주제의 책을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역시 일반적인 주제가 아니고 매우 좁은 특정 분야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기사는 다음과 같은 예를 보여줍니다.
  • 여드름 환자 자료집(24.95달러·168쪽)
  • 스티클러 증후군: 내과의사, 환자, 게놈 연구자들을 위한 참고문헌과 사전(28.95달러·126쪽)
  • 2007년에서 2012년까지 인도의 술 달린 작은 양탄자, 욕실 매트 등의 판매에 관하여(495달러·144쪽)
제목을 보면 마치 인터넷 광고의 니쉬(niche) 키워드와 흡사합니다. 사실 별 다를 게 없습니다. PPC나 Contextual 광고가 아닌 책의 형태로 만들었다는 것 이외에는 말입니다.

인터넷으로 수집한 정보를 모아 책을 만들어 판다면 사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역시 그는 당당합니다. ‘인터넷을 잘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내 책을 살 필요 없습니다. "내 책은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라고 했답니다. 윤리나 저작권법에 대한 얘기는 기자가 물어보지도 않았나봐요... ^^

Posted by 성락

2008/04/16 11:31 2008/04/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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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바보 2008/04/16 21:34 # M/D Reply Permalink

    그야말로 성공적인 마켓팅이네요..저는 발품팔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부러운 마켓팅을 하는걸 보니 마케터로서는 반성해야하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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